South Korean carbon fiber recycling start-up scales up

Composites World

11/25/2020 | 2 MINUTE READ

With plans for growth, CATACK-H claims its solvolysis-based recycling process can reclaim high-quality fibers and resins from materials and finished parts.

HANNAH MASON Associate Editor, CompositesWorld

CEO Jin-Ho Jeong. Photo Credit: CATACK-H

Founded in 2017 by CEO Jin-Ho Jeong, CATACK-H (HwaSeong, South Korea) is a chemical treatment-based, carbon fiber composite recycling start-up that currently serves the Korean region, but plans to expand as early as January 2021.

According to Hendrik Neuhaus, international operations manager, the company’s process involves the use of chemical solvents to break down epoxy-based resins in carbon fiber-reinforced plastic (CFRP) parts to recover fibers to reuse as a chopped or milled fiber product.

At its 65,000-square-foot facility two hours’ drive south of Seoul, CATACK-H currently has capacity to process 300 tons per year of carbon fiber fabrics such as uncured prepregs on a continuous processing line. The company plans to quickly scale this up to 1,000 tons per year with the installation of a second, 700 tons/year line for batch treatment of “harder” materials like cured prepregs and end-of-life (EoL) CFRP parts, expected to go online in January. Current capabilities are for thermoset-based composites, but according to Neuhaus, the company will soon also add processing technology for thermoplastic composites.

Beyond the HwaSeong plant, the company plans to open a new, larger Korean facility by summer 2022, with an additional 4,000 tons/year of processing capacity. So far, the company mainly processes scrap sourced from Korean manufacturers, but longer-term plans include expansion, both of sourcing and of additional recycling facilities, in Europe and North America, as well.

Photo Credit: CATACK-H

Two strengths that set CATACK-H apart, according to Neuhaus, are the company’s sustainable practices, and the high quality and high mechanical properties of the fibers it produces. “The technology is 100% eco-friendly with very little use of energy,” he says, “and doesn’t cause any surface damage to the fibers, so the quality is very high.”

Currently, CATACK-H strives for sustainability three ways:

  • Its materials are treated at relatively low temperatures (less than 210°F), requiring less energy compared to high-temperature recycling processes, according to Neuhaus.
  • In this process, resins can also be recovered and reused, alongside fibers. During treatment, the polymers’ molecular structure is broken down into smaller units and condensed into another material which can be used, for example, as an ingredient in urethane foam.
  • The chemicals CATACKH uses for its treatment process can be reused for six to seven recovery cycles, and Neuhaus says the company is constantly working on improving this chemical formula even further to decrease processing time for even lower energy consumption.

After recovering the fibers and resins from scrap materials, the company produces chopped and precision-cut carbon fiber and milled carbon fiber products, as well as thermoplastic pellets, 3D printing filaments and dry carbon fiber nonwovens (such as carbon paper). It also offers a resin remover powder. Neuhaus says future plans include production of recycled carbon fiber automotive components. “Beyond that, we continue to invest in technology and equipment to supply new types of materials and new forms of applications,” he says.

CATACK-H CARBON FIBER PRODUCTS

Reclaimed carbon fibers

(Photo Credit: CATACK-H)

Recycled carbon fiber-reinforced thermoplastic pellets

(Photo Credit: CATACK-H)

Recycled carbon paper

(Photo Credit: CATACK-H)

Recycled milled carbon fiber

(Photo Credit: CATACK-H)

As the company scales up, it will require more waste material. Neuhaus says CATACK-H is looking for “any kind of epoxy-based CFRP,” including dry carbon fibers and fabrics, uncured and cured prepregs, and finished parts. “We also have the technology to recycle carbon fiber/glass fiber pressure tanks (such as hydrogen tanks), and are researching how to recycle wind blades,” he says. Companies interested in partnering with or in learning more about CATACK-H are encouraged to reach out to Neuhaus at neuhaus@catackh.com or to visit catack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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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탄소섬유 규제 철회, 변화의 출발점 돼야

 

유럽연합(EU)이 자동차 산업에서 탄소섬유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가 최근 이를 철회, 관련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EU는 탄소섬유의 유해 가능성과 재활용 인프라 미비를 이유로 강력한 제재를 추진했지만, 일본과 한국의 주요 제조사뿐 아니라 완성차 업계 전반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결국 계획을 보류했지만, 문제의 본질은 여전히 남아 있다. EU가 전 세계 소재 산업에 던진 메시지는 명확하다.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소재라도 환경 영향, 안전성, 재활용 체계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유럽 시장에서 설 자리를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탄소섬유는 가볍고 강도가 높아 차세대 친환경 산업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그러나 제조 과정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소모되고, 복합재 특성상 재활용이 어려운 게 문제다. 친환경 산업을 지탱하는 동시에 또 다른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EU가 규제 추진 과정에서 주목한 것도 이러한 모순이다. 장점은 분명하지만, 재활용과 환경적 부담을 고려한 규제와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EU의 입장 변화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U의 규제는 환경 문제를 넘어 전략적 산업정책의 성격을 띤다. 현재 이 시장은 일본과 한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며, EU는 지역 내 소재 자립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확보하려 한다. 이번 발표와 철회는 시작에 불과하다. EU는 자국의 소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탄소섬유에 대한 더 엄격한 규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와 산업계는 탄소섬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현재 열분해 방식은 에너지 소모와 재생률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려면 화학적 재활용을 통한 순환자원화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순환자원화 가능 설계가 반영된 새로운 에폭시 수지의 적용도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탄소섬유의 재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정부도 장기적 정책 지원과 연구개발 투자에 나서야 한다.

EU의 규제 철회는 단순한 위기 회피가 아니다. 더 엄격한 지속 가능성 기준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다. EU의 철회는 큰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며, 앞으로 더 강력한 정책과 규제가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 이는 탄소섬유 산업에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더 큰 도전 과제를 안겨줄 것이다. 탄소섬유 산업은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해야 하며, 더욱 과감하고 책임감 있는 발전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 고문주 건국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

기사출처. 한국일보 기

제3회 전환사채 발행공고

 

제8기 정기주주총회 안내

2024년 ㈜카텍에이치 임시주주총회 소집통지서

주주님의 건승과 댁내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당사는 상법 제365조와 정관 제25조에 의거 임시주주총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고자 하오니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1. 개최일자: 2024년 02월 06일(화요일) 오전 10시
  2. 개최장소: 본점 회의실(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541-13 A동 1층)
  3. 회의 목적사항

제1호 의안 : 임시주주총회 소집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변 경 전변 경 후
제34조(임원의 보수와 퇴직금) ① 임원(이사,감사,대표이사)의 보수 및 상여금은 주주총회에서 결의된 “임원의 보수 및 상여금 지급 규정”을 적용하며 임원의 보수 한도 내에서 경영성과를 감안하여 지급한다. ② 임원(이사,감사,대표이사)의 퇴직금은 주주총회로 결의된 “임원의 퇴직금 지급규정”을 적용한다
③ 임직원의 유족 보상금은 주주 총회로 결의된 “임직원의 유족 보상금 지급규정”을 적용한다. ④ 임원 자녀학자금 지급규정은 주주총회로 결의된 “임원의 자녀학자금 지급규정”을 적용한다
제34조((임원의 보수와 퇴직금) ① 임원(이사,감사,대표이사)의 보수 및 상여금은 주주총회에서 결의된 “임원의 보수 및 상여금 지급 규정”을 적용하며 임원의 보수 한도 내에서 경영성과를 감안하여 지급한다. ② 임원(이사,감사,대표이사)의 퇴직금은 주주총회 결의로 정한다. ③ 임직원의 유족 보상금은 주주총회로 결의된 “임직원의 유족 보상금 지급규정”을 적용한다.
④ 삭제
부      칙부      칙
 제3조(시행일) 본 정관은 2024년 2월 6일부터 시행한다.
별첨1. “임원의 보수 및 상여금 지급 규정” 별첨2 삭제 별첨3. “임원의 유족 보상금 지급 규정” 별첨4. 삭제

4. 주주총회 참석시 준비물

       1) 직접행사 : 신분증, 인감도장, 주주 인감증명서1부

    2) 대리행사 : 위임장(인감날인), 주주 인감증명서2부, 대리인 신분증

             별첨 : 위임장(서식), 공증위임장

2024년 1월 19일

유상증자 신주발행 공고문

당사는 상법 제416조에 의거 2023년 12월 27일 개최한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이사회에서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발행에 관하여 주주배정 방식의 보통주의 발행을 결의하였기에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   다           음   –

  1. 신주의 종류 : 기명식 보통주
  2. 신주의 발행주식수 : 140,000주
  3. 신주의 발행가액 : 금 6,000원(액면가 500원)
  4. 증자대금총액 : 금 840,000,000원
  5. 신주의 배정방법 : 2024년 01월 11일 기준일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대하여 안분비율로 배정하고 단수주 및 청약기일내에 청약하지 않은 실권주와 인수포기 주식에 대하여는 이사회 결의로 재배정한다.
  6. 자금조달의 목적 : 운영자금 및 생산시설 구축
  7. 신주청약기일 : 2024 02월 06일 ~ 2024년 02월 07일 (2일간)
  8. 주금 납입일 : 2024년 02월 16일
  9. 주금납입처 : 개인별 증권사 및 우리은행 만수동 금융센터
    • 실질주주 : 개인증권계좌
    •  특별계좌 보유주주 : 1005-104-564117 주: ㈜카텍에이치

2024년  01월  19일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대표이사  정 진 호

임시주주총회 주주명부 기준일 설정 공고

상법 제354조 및 우리 회사 정관 제17조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2023년 1월 11일 현재 주주명부에 기재되어 있는 주주에게 의결권을 부여함을 알려드립니다.

1) 주주 확정 기준일 : 2023년 01월 11일

2) 주주명부 폐쇄기간 : 2024년 01월 12일 ~ 2024년 01월 18일

2023년 12월 27일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541-13 A동 201호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대표이사 정 진 호

명의개서대리인 주식회사 국민은행

은행장 이재근

신주 배정기준일 및 주주명부 폐쇄기간 설정공고

상법 제354조 및 당사 정관 제17조에 의거하여 아래와 같이 신주배정기준일을 설정하고, 주주명부 폐쇄기간동안 주식의 명의개서, 질권의 등록 및 그 변경과 말소, 신탁재산의표시 및 말소 등 주주명부의 기재사항변경을 정지함을 공고합니다.

–   아             래 –

  1. 신주 배정기준일 : 2024년 01월 11일
  2. 주주명부 폐쇄기간 : 2024년 01월 12일 ~ 2024년 01월 18일

2023년  12월  27일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541-13 A동 201호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대표이사  정 진 호

제 6기 정기주주총회 소집통지서

제 6기 정기주주총회 소집통지서

  주주님의 건승과 댁내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당사는 상법 제363조와 정관 제 23에 의거 제 6 기 정기주주총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 하오니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1. 일    시 : 2023년 3월 27일(월요일)  오전 11시 00분

 2. 장    소 :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541-15 카텍에이치 회의실

3. 회의 목적 사항

  • 보고사항 : 영업보고 및 감사보고

  • 부의안건

제 1호 의안 :

제6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및 결손금 처리계산서 승인의 건

*기타 문의사항: 담당자 신성숙 031-352-2455  010-2867-9922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대표이사  정 진 호 (직인생략)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발행 공고문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발행 공고문

당사는 상법 등 관련법령의 규정 및 당사 정관 제9조에 의거하여 2022년 4월 1일

개최한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방식의 우선주의 발행을 결의 하였기에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 다 음 –

  1. 신주의 종류 : 상환전환우선주식
  2. 신주의 발행주식수 : 203,000주
  3. 신주의 발행가액 : 금 7,500원(액면가 500원)
  4. 증자대금총액 : 금 1,522,500,000원(발행가액 x 발행예정주식수)
  5. 청약일(청약금 납입일) : 2022년 4월 20, 21일 (2일간)
  6. 신주의 배정방법 : 제3자배정 (회사정관 제9조(신주인수권)에 근거)
  7. 자금조달의 목적 : 운영자금 및 생산시설 구축
  8. 주금 납입일 : 2022년 4월 25일
  9. 주금 납입처 : 우리은행 개포중앙지점
  10. 신주의 배당 기산일 : 2022년 1월 1일
  11. 기타 신주발행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대표이사에게 일임하며, 본 유상증자 일정은 당사 또는 관계기관의 조정에 의하여 변동가능성 있음.

2022년  4월  8일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대표이사  정 진 호 [직인생략]

제5기 정기주주총회 소집 통지서

정기주주총회 소집 통지서

주주님의 건승과 댁내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당사는 상법 제363조와 정관 제23에 의거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고자 하오니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

1. 일 시: 2022년 3월 30일(수요일) 오전 11시  

2. 장 소: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541-15 카텍에이치 회의실

3. 회의 목적 사항

가. 보고사항 : 영업보고 및 감사보고

나. 부의안건

제1호 의안 : 제5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제2호 의안 : 감사 선임의 건

제2-1호 의안 : 조 형(감사)

제3호 의안 : 사외이사 중임의 건

제3-1호 의안 : 고민정(기타비상무이사)

*기타 문의사항 : 담당자 신성숙 031-352-2455 / 010-2867-9922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대표이사  정 진 호 [직인생략]

2021년 (주)카텍에이치 임시주주총회 소집공고

임시주주총회 소집공고

주주님의 건승과 댁내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당사는 상법 제365조와 정관 제25조에 의거 임시주주총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고자 하오니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

1. 개최일자: 2021년 12월 3일(금요일) 오전 10시  

2. 개최장소: 본점 회의실

3. 회의 목적사항

제1호 의안 : 이사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김진표 (1971년 4월 19일생)

4. 주주총회 참석 시 준비물 

1) 직접행사 : 신분증, 인감도장, 주주 인감증명서1부

2) 대리행사 : 위임장(인감날인), 주주 인감증명서2부, 대리인 신분증

별첨 : 위임장(서식), 공증위임장

※ 당사는 사업장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여 운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전에 주총 소집통지서를 받으신 주주님께서는 참석 희망자에 한하여 회사로 미리 참석 의견을 주시면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11월 18일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대표이사  정 진 호 [직인생략]

카텍에이치, 2021 대한민국 혁신대상(Innovation Award) 수상

㈜카텍에이치(대표 정진호)가 머니투데이 ‘2021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탄소섬유 복합소재 리사이클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정진호 대표와 임직원들/사진제공=카텍에이치

2021 대한민국 혁신대상은 경제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범국민적 동참이 요구되는 현 시점에 발맞춰, 꾸준한 기술·경영·제품 등 혁신기업의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코자 제정됐다.

탄소섬유 복합소재 리사이클링 회사인 카텍에이치(대표 정진호)는 KIST(한국과학기술원)와의 ‘탄소섬유 복합소재(CFRP) 재활용 기술’에 대한 기술 이전을 통해 지난 3년간의 지속적인 연구 협력으로 고품질의 재생 탄소섬유와 에폭시를 회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철을 대체할 ‘미래 산업의 쌀’로 주목받고 있는 첨단 소재로 철보다 4배 가볍고 강도는 10배 더 강하며 철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대체 적용할 수 있어 수소 경제 전환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수소경제시대’를 선포하고 수소자동차 시대를 위해 2040년 620만 대를 생산할 계획인데, 여기에 가장 중요한 부품이 바로 이 탄소섬유로 된 수소탱크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은 탄소섬유와 에폭시 수지로 구성된 복합 재료로 항공·우주, 자동차, 선박, 생활용품 그리고 헬멧·스키 같은 스포츠용품 등 산업 전반에 필수 원료로 쓰이고 있으며 현재 호주와 유럽의 자동차, 항공 분야의 부품 소재를 위해 논의 중이다.

카텍에이치 정진호 대표는 “B2B 사업 구조에서 폐탄소섬유를 수거해주고 가공 후 재납품하는 형태의 양방향 비지니스가 가능하다”며 “이번 대한민국 혁신대상 수상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화두에 맞춰 탄소섬유 복합소재 리사이클링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허남이 기자 nyheoo@mt.co.kr

2021.09.07 17:04

 

[아주초대석]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 “재생 탄소섬유로 세계 1위 할 것”

신발 소재 찾다 친환경 눈떠… 그길로 창업 나서

썩지 않는 ‘꿈의 섬유’ CFRP 처리에 골머리

친환경·저비용 기술로 R-CF 95 이상 회수

솔베이·미쓰비시케미칼 등 해외서도 러브콜

글로벌 수요 대비 장수에 공장 건립 추진 중

현대자동차, 솔베이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주목하는 기업이 있다.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을 재활용할 수 있는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전문기업 카텍에이치다. CFRP는 주요 기업의 미래 사업 전환 핵심 소재이며, 그 재활용 기술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실마리로 꼽힌다.

지난 9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난 정진호 카텍에이치 사장은 “각국에서 기술 협력을 하자는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제품 소재의 재활용 가능 여부가 주요 화두가 됐기 때문이다”라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이날도 그는 협업을 요청하는 기업과 미팅 후 바쁜 시간을 쪼개 인터뷰에 응한 상황이었다.


카텍에이치가 독자 기술로 생산한 재생 탄소섬유(r-CF). [사진=카텍에이치 제공]

문제는 CFRP의 재활용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일부 기업들이 방법을 찾지 못해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경우가 있는데 유해가스가 발생하고, 썩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각국 정부도 폐 CFRP 처리에 대한 규제와 더불어 처리 방법에 대해 고심하는 상태다. 정 사장이 CFRP 재활용 사업성에 기대를 걸고 불모지에 뛰어든 배경이다.

CFRP는 무게가 철의 4분의 1에 불과하면서 강도는 철의 10배 이상인 초고강도 섬유로 우주·항공, 수소연료 저장탱크, 풍력발전기 터빈 등 각 기업의 미래 사업에서 활용도가 크다. 세계 CFRP 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18만t, 약 42조원 규모에 달할 정도다.

정 사장은 “지난해 재생 탄소섬유(r-CF) 시장은 CFRP 시장의 10분의 1 정도인 3조~4조 규모로 추정된다”며 “카텍에이치는 물을 이용한 화학적 분해방식으로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고품질의 r-CF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카텍에이치의 r-CF 생산 기술은 세계 시장에 경쟁자가 없다고 평가할 정도로 수준이 높다. 2017년 설립된 카텍에이치는 물에 저렴한 첨가제를 더한 화학적 공법으로, 100℃ 이하 저온과 대기압 환경에서 폐 CFRP에서 r-CF를 95% 이상 회수하는 친환경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열소각방식은 600℃ 이상의 고온에서 태우는 열소각법을 주로 이용해 환경오염과 높은 비용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에는 이조차도 할 수 없어 제조공정 등에서 나오는 CFRP를 사실상 전량 소각 또는 매립해왔다. 

카텍에이치의 r-CF 생산 기술은 가격 경쟁력도 월등하다. 기존 열소각법으로 같은 양을 처리할 때 비용의 10분의 1 수준이다.

정 사장은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r-CF의 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4년간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양산공정을 개발했다”며 “올해 상반기 경기 화성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카텍에이치는 2019년 연 200~300t 처리 규모의 연속공정 라인을 화성공장에 세운 바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도 투자가 이어지면서 연 1500t 처리 규모의 배치공정 라인을 추가할 수 있었다.

정 사장은 “이르면 2024년까지 세계 최대 수준인 연간 총 6000t의 폐 CFRP 처리 용량을 확보해 국내외 수요를 소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전북 장수에 대규모 r-CF 생산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다음은 세계 최고 r-CF 생산 업체를 꿈꾸고 있는 정 사장과 일문일답.

-불모지에 가까웠던 r-CF 시장에 뛰어든 계기는
“r-CF를 접하게 된 것은 천운이었다고 할 수 있다. 2016년 당시 신발생산에 적용할 탄소섬유 소재를 찾다가 r-CF에 대해 알게 됐다. 친환경이 기업들의 화두로 떠올랐던 만큼 눈이 번쩍 뜨였다. CFRP의 사용 후 처리와 r-CF 생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경영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의심 없이 모든 것을 투자하게 됐다.”

-기술 경쟁력에 자신할 수 있었던 이유는
“KIST에서 이전받은 r-CF 생산 기술은 화학적 공법으로 기존의 열소각법을 통한 방법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성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 단순히 원재료 회수율만 따져도 열소각법이 약 80% 미만이지만, 우리의 기술은 약 90% 이상을 자랑한다. r-CF 품질도 원섬유대비 95% 이상의 물성을 유지해 사실상 새것과 다름없어 많은 기업들이 기술을 탐낸다.”

-투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나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만큼 상대적으로 투자 유치가 쉬웠다. 지난 5월에도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30억원을 추가 투자할 정도로 아직 진행형이다. 초기 사업비용 자체는 개인투자금만 50억원이 넘게 들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투자금으로 사업비를 충당하고 있다. 현재 KIST, 일신화학공업 등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이 구애를 보낸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우리의 사업은 두 가지로 나뉜다. CFRP의 재활용과 r-CF의 생산이다. 재활용 측면에서는 현재 현대차의 수소연료 저장탱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리온 헬기 등 제조과정에 나오는 CFRP의 부스러기(스크랩)를 재활용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롯데케미칼, 대한항공, 한화큐셀, 일신화학공업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솔베이, 미쓰비시케미칼, 카본레볼루션 등 해외 기업과의 논의도 상당 부분 진행됐다. 일부 해외 기업들은 요청에 따라 미국, 중국, 유럽, 호주 등에 법인과 공장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장수공장의 건설 목적은
“화성공장에 이은 차세대 공장이다. 친환경 스마트팩토리로 건립할 예정이며, 향후 10년간 글로벌 시장 성장에 대비해 생산 규모도 갖춘다. 글로벌 기업들이 요청하고 있는 r-CF의 응용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완공되면 카텍에이치의 폐 CFRP 처리량은 기존 화성공장 1500t에 더해 총 6000t이 된다. 세계 최대 규모다. 이를 통해 친환경·저비용 강점을 무기로 성장하는 시장의 선도자가 될 것이다.”

-매출 목표는
“현재 화성공장이 완전히 돌아갈 경우를 가정해 CFRP 처리만 해도 연간 150억원의 매출이 잡힌다. 부수적인 수입까지 따지면 이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본다. 기업들과 협력이 본격화되고, 장수공장에서도 매출이 나오기 시작하면 실적의 퀀텀점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글로벌 시장도 ESG를 강조하면서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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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입력 : 2021-07-15 06:00

 

임시주주총회 공고문

임시주주총회 공고문

당사는 상법 등 관련법령의 규정 및 당사 정관 제28조 4항에 의거하여 (본 회사의 영업 및 자산의 전부 또는 2분의 1 이상의 양도 또는
다른 회사의 영업 자산의 전부 또는 2분의 1 이상의 양수건)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자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 다 음 –

1. 임시주주총회 일시 : 2021년 7월 29일 오전10시 본점 회의실

2. 의안 : 동현케미칼의 사업양수도 주요약정 확정

– 7월 1일 동현케미칼과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양사협의한 사업양수도 주요약정사항 확정 임시주주총회

2021년 7월 14일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대표이사  정 진 호 [직인생략]

디지털타임스 – [좌담회-탄소중립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국가 존폐 문제..담대한 계획·인센티브·인프라 투자 서둘러야”

국가 컨트롤타워·투자계획 강력하게 만들고 부처간 협업 부족 등 해묵은 문제부터 개선해야
탄소중립 목표 이루면서 산업경쟁력 유지하려면 규제로는 한계.. 체계적·단계적인 적응 필요
시민사회·어린이·청소년에 끊임없는 교육 통해 수용성 높이고 시민의 문화적 힘 뒷받침돼야

최근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코로나19 때문에 2년 만에 만난 주요 국 정상들은 감염병 대응, 인권 등과 함께 탄소중립을 핵심 주제로 다뤘다. 주요 국 정상들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각국의 노력과 함께 글로벌 공조와 룰 세팅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탄소중립이 전 산업계와 국가, 개인에게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에너지부터 산업 방식, 생활과 이동 형태까지 전면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전문가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액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대담자> 민동준 연세대 교수·그린철강위원회 위원장 박현 포스코 전무(환경사업실장) 신경호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장·대한금속재료학회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전 환경부 장관 장웅성 인하대 융합혁신기술원장 정은미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장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 안경애 디지털타임스 ICT과학부 부장

◇장웅성= 2100년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구제에만 2800조원 가량이 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 바이든 정부 출범 후 강대국들이 경쟁적으로 2050 탄소중립 선언을 내놓으면서 대규모 민관투자가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 됐다. 우리도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변화에 나서야 한다. 영국, 미국 등 선진국들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관련 연구를 매우 구체적으로 끝냈고 국민들과도 컨센서스를 이뤄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산화탄소 다배출 국가다. 국가 전체 배출양과 국민 1인당 배출양이 모두 많다. 국민 1인당 쓰는 철강 양도 많다. 선진국은 1970~80년대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낮아지는데 우리는 여전히 1인당 1300㎏을 쓴다. GDP(국내총생산)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8% 가량에 달하고, 제조업 수출로 먹고살기 때문이다. 최근 전세계 자본도 탄소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에 집중되고 있다. ESG를 실천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바보 취급을 당하는 시대가 됐다.

◇민동준= 이제 탄소중립을 위한 거대담론을 넘어 실천을 준비할 때다. 지금까지는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화석에너지 가격 체계가 적용됐지만, 그린 에너지는 국가간 생산환경에 따라 차별화가 일어난다. 그런 점에서

제조업 중심의 우리나라가 국가 경쟁력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유지하려면 5000만명의 생활과 제조업을 유지할 수 있는 그린 에너지원을 찾는 게 급선무다. 박정희 대통령이 1960년대의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해 고속도로와 석유, 제철, 조선, 자동차 등 현재의 주력·기간산업을 만들었듯이 국가 대개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대통령이 탄소중립을 선언한 만큼 그에 걸맞은 담대한 계획과 인센티브, 인프라 투자에 나서야 한다.

◇유영숙= 백척간두에 서서 위태로운 심정으로 해도 힘든 게 탄소중립이다. 유럽은 우리보다 한참 앞선 1990년 탄소배출의 정점을 찍은 후 계속 줄이고 있다. 미국의 탄소배출 정점은 2007년, 일본은 2013년이다. 우리는 2018년이다. EU가 탄소배출 정점에 도달한 후 60년 만에 걸쳐 달성하고자 하는 탄소중립을 우리는 절반의 기간 안에 도달해야 한다. 대한민국 존폐의 문제인데 너무 느슨하다.

◇정은미= 탄소중립이란 방향에 맞춰 우리 정부도 높은 목표를 수립했다. 갈 길이 멀고 바쁜 만큼 구체적인 수단을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 특히 플레이어들이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

먼저 탄소중립을 위한 국가 컨트롤타워와 투자계획을 강력하게 만들어야 한다. 컨트롤타워로 발족한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자문, 심의 정도 역할에 그치지 않고 정책 실행력까지 갖도록 힘을 부여해야 한다.

탄소중립 R&D 투자를 위한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준비도 이제 시작하는데, 이런 속도라면 예산은 빨라도 2023년부터 집행된다. 속도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 규모에 맞는 예산 투입도 필요하다. 과기정통부가 탄소중립을 위한 10대 R&D 프로젝트를 10년간 추진하는데 총 1조8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한다. 대략 1년에 과제당 180억원이 배정되는 것이다. 그러나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만으로도 1조8000억은 부족한 수준이다. 투자규모를 늘릴 필요가 있다.

◇신경호= 에너지부터 소재, 전체 산업구조까지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 에너지의 경우 신재생 에너지뿐 아니라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포트폴리오를 만들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우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을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그린전력을 확대하고 수소 기술을 계속 개발하겠지만 그 사이 20~30년간 배출되는 탄소에 대한 해법도 찾아야 한다.

◇정진호= 교육과 수용성의 문제도 정말 중요하다. 기업의 비용부담 문제도 심각하다. 그런데 산업현장에서 만나는 해외 기업들의 움직임이 국내 기업들보다 훨씬 기민함을 느낀다. 자동차에 금속 대신 탄소복합소재를 쓰기 위해 독일과 일본 기업이 우리를 찾아온다. 이들 기업은 2030년까지 자동차용 금속을 CFRP(탄소섬유복합소재)로 전환하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수소경제 전략을 추진하면서 그에 맞춰 소재부품도 바꾸고 있다.

◇안경애= 탄소중립이 정부의 핵심 어젠다로 떠올랐고 국제 사회의 요구도 강해지고 있지만, 정부가 속도에 밀려 내용을 충실하게 준비하지 못하면 엄청난 부작용과 사후비용이 드는 만큼 처음부터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특히 정책이 정부 내에서 강한 힘을 받으며 정책과 투자로 이어지려면 부처간 협업 부족, 현실성이 부족한 예타제도와 예산체계 등 해묵은 문제부터 개선해야 한다. 무엇보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전철을 밟지 않고, 보다 강한 실행력을 가진 조직으로 작동해야 할 것이다.

◇민동준=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어젠다는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간의 경쟁을 넘어 대한민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국가 간의 생존경쟁이라고 생각한다. 세계각국은 기술·특허·통상·표준규격·국경세·자원·탄소국경세·산업체 리쇼어링 정책을 수립하고 외교·기술·자본을 총동원한 전방위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탄소중립 정책은 단순한 환경규제가 아니다. 국가 경쟁력 관점에서 에너지·외교·통상·자본 등이 연계된 국가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정부가 치밀한 전략 하에 기업과 민간·금융·대학·연구계 등이 참여하는 연대와 협력관계를 수립하지 못하면 우리나라는 ‘탄소중립발 죽음의 계곡’에 빠질 수밖에 없다.

◇박현= 우리나라 전체 산업에서 제조업 비중이 30%에 달한다. 선진국 중에서는 독일과 일본이 비교적 높다. 우리는 독일, 일본 모델을 지향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어떤 사회·경제구조를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할 지 고민을 거듭해야 한다.

포스코는 내부적으로 숙고와 이사회 논의를 거쳐 작년 12월 11일 탄소중립 정책을 선언했다. 일본 철강사들도 작년말과 올해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역대 철강 생산량 최고점을 기록한 2013년 이후 여러 개 고로를 폐쇄해 상당한 생산량이 줄어들어 온실가스 감축이 용이한 일본과, 견조한 생산량을 이어가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이 체감하는 감축 부담은 완전히 다르다. 우리 입장에선 생산을 줄여 가면서까지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더 전향적이고 혁신적인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

◇장웅성= 미중 갈등과 기술패권 전쟁도 결국 탄소중립 전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은 상당수 첨단기술에서 세계 1등을 차지하고 있다. 철강의 경우 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하고 부가가치가 2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산업이다. 자동차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그런데 철강 1톤을 만들려면 2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전체 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철강의 비중은 30%에 달한다. 그렇다면 철강이 사라지면 인류에 대안이 있는가. 알루미늄으로 자동차, 탄소섬유로 집을 만든다 하더라도 알루미늄은 1톤당 11.3톤으로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유발한다. 철강이 심각한 것은 인류가 필요로 하는 양이 많기 때문이다. 즉, 아직 철기시대를 살고 있는 인류에는 대안이 없다. 철강은 리사이클 비중이 100%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런 상황에서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신철기문명의 패권경쟁이 시작됐다. 미중 갈등과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는데, 이 전쟁은 결국 탄소중립 전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개별기업 차원의 경쟁력이 문제가 아니다. 기존 플레이어뿐 아니라 IT, 환경 등에 강점이 있는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참여해 뭉쳐야 한다.

◇민동준= 탄소중립 전략의 성공여부는 전력화 단계를 거쳐 수소로 옮겨가는 필요충분 조건인 그린 에너지 전략 수립과 실천에 달려 있다. 국민 생활에 필요한 전력 외에 산업용 에너지를 전력화하려면 그린전력 공급능력이 현재보다 최소 3배 이상이 돼야 한다. 국가 구조를 통째로 바꿔야 하는 일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90일분 이상의 석유를 에너지원으로 비축하고 있으나, 전력화할 경우 전력 에너지 비축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전력에너지 저장시스템과 전력형 동력체계를 구축하고, 천연가스를 수소로 변경하는 엄청난 그린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까. 여기에다 현재 제조공정의 그린화에 따른 좌초 내지 매몰 비용은 아직 블랙박스 상태다. 정부와 산업계가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을 완성한다 하더라도 전기와 수소가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그린 인프라 정책이 최우선 국가 전략이 돼야 한다.

◇박현=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우선 신재생 에너지로 얼마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지 살펴 봐야 한다. 탄소배출이 없는 타 에너지원도 고려해야 하며, 상용화에 먼 여정이 남아 있지만, 미래 에너지원 중 하나로 언급되는 핵융합 발전까지 장기적 관점에서 살펴 보아야 한다.

수소 확보전략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하는데, 수소는 대부분 대량으로 쓰는 장소에서 만들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다른 에너지원보다 수송에 제한조건이 많기 때문이다. 수소를 암모니아로 전환해 국가간 수송을 하려는 시도도 그러한 고민에서 나온 것이다. 포스코의 경우 수소환원제철을 가동하려면 인근 수소단지로부터 대용량으로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받거나, 암모니아로 전환된 수소를 해외로부터 수송해 와야 할 것이다. 현재 쇳물을 만드는 원가를 고려하면 수소 가격이 지금보다 상당히 낮아져야 한다. 물론 전세계가 탄소중립에 대한 비용을 분담한다면, 수소의 경제성 확보 시기는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이다.

◇민동준= 2050년 우리나라의 전력수요량이 얼마나 되고, 풍력과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가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아직 의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나라의 에너지 환경에 최적화된 K-에너지 전략을 정밀한 수요예측과 분석을 통해 만들어야 한다. 신재생에너지 외에도 SMR(소형모듈원자로) 등 원자력 에너지 전략도 다시 들여다보고 세울 필요가 있다. 정부가 수립하는 국가 에너지 전략에 균형적 내용이 담기길 바란다.

◇정은미= 탄소중립은 차원이 다른 규모의 접근이 필요하다. 개별 기업이나 산업이 담당할 게 아니라 국가적 결의가 돼야 한다. 판을 바꾸는 사회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문제는 한국에 주어진 기간이 짧다는 것이다. 단기간에 하면서 유럽의 기준을 맞춰야 한다.

변화를 먼저 시작한 유럽은 R&D를 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서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면 엄청난 시장 기회를 잃을 수 있다. 그들이 개발한 것을 가져와선 안 되고 우리가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탄소중립은 디지털 전환과 같은 무게로 세계적인 산업과 경쟁판도를 바꾸는 새로운 룰이다. 거대한 변화를 맞아 우리 사회가 제대로 준비하고 산업계에도 요구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큰 변화를 해야 하다 보니 구멍이 너무 많다. 그 많은 재원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 투자규모 산정부터 재원조달 방안까지 구체화해야 한다.

◇장웅성= 산업계가 기술 개발을 하는 동안은 기업들에 부과하는 세금과 규제, 이산화탄소 포집량을 어디에 어떻게 배분할지를 정리해야 한다.

열심히 하는 곳은 어떤 혜택을 줄 지, 친환경 기술 개발은 어떻게 장려할 지를 구체적으로 고심해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

◇유영숙= 대한민국이 짧은 시간에 급성장하다 보니 꼼꼼히 챙기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 환경부도 환경오염 문제에 집중하느라 폐기물에는 상대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그렇지만 우리에겐 저력이 있으니 엄중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쳐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시민사회와 어린이, 청소년 등에게 끊임없이 이야기해서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 전 국민이 이해하고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물건들을 거리낌 없이 구매하는 시민의 문화적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 전통적 석유기업인 쉘, BP 등은 주력사업을 석유에서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속속 선언하고 있다. 또 정유가 아닌 종합화학회사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업은 탄소중립의 수단이자 가장 강력한 주체가 될 수 있다. 사회가 같이 힘을 모으면 성장과 탄소중립을 함께 해낼 수 있다.

◇민동준= 탄소중립 목표를 이루면서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규제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100m를 15초에 뛰는 사람에게 12초에 뛰라고 강요한다고 되지 않는 것처럼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적응이 필요하다. 탄소중립이란 글로벌 이슈는 우리나라로 하여금 세계 정치·외교 상의 새로운 포지셔닝을 요구할 뿐 아니라 도시·제조업·서비스·농수산업에 걸친 전 분야의 변화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정부 내 거버넌스 확립과 체계적 실행을 위한 치열한 논의가 필요하다.

◇안경애= 국민들은 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본다. 그러나 하고 싶어도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실천하면 될지 안내하는 매뉴얼이 부족하다. 개인이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쓰고, 배달음식 포장을 줄이는 식의 노력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규모의 변화가 일어나려면 이를 체계적으로 도와주는 장치가 필요하다. 일상생활부터 소비, 유통, 물류 등 생활 밀착형 탄소절감 방안과 매뉴얼을 만들어 공유하면 국민 공감대와 탄소절감 효과가 훨씬 올라갈 것으로 생각된다.

◇정은미= 주목할 점은 유럽과 중국은 탄소중립을 성장의 기회로 잡기 위해 비용이 아닌 투자로 접근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가면 우리에겐 비용밖에 남지 않는다.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기회를 잡아야 한다. 이를 현실화할 산업도 키워야 한다. 기업이 100톤에 달하는 시설물의 무게를 80톤으로 줄여주는 강종을 만들면 가격보상이 돼야 한다. 비용은 아무도 말하지 않고 가치만 얘기해선 안 된다. 또 시민사회가 탄소중립으로 가는 제품 생산과 소비, 순환에 대한 수용성을 갖춰야 한다. 신재생에너지를 쓰면 전기요금이 얼마나 오를지에 대해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기업들에게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 그러려면 우리가 뭘 지원하고 준비해야 하느냐’를 물어야 한다.

◇신경호=해양 플랑크톤이나 식물의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비료, 고기능성 식품 등을 만드는 탄소 네거티브 산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현장 주변에 그런 산업을 집중시켜 탄소를 낮추는 방법도 필요하다.

◇민동준= 산업은 주어진 환경에 최적화해서 적응하는 생물체다. 국가가 기업에만 숙제를 맡기고 규제를 할 경우, 기업이 생존을 위해 탄소중립에 유리한 나라로 이전을 고민하는 카본리키지 현상을 걱정해야 한다. 탄소중립 경제로 진화하려면 국가 전체의 구조를 바꾸고 에너지가 가진 불연속성의 한계를 정책·금융·기술 등으로 보완해야 한다. 불연속성을 메꾸는 것은 기술로만 되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국민을 설득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기업에 번 돈으로 알아서 하라고 하는 양비론적 정책도 써선 안 된다. 기업이 이 변화에 실패하면 지역경제와 일자리도 함께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탄소중립을 해내려면 절벽을 뛰어오르는 것 같은 퀀텀점프를 해야 한다. 30년은 긴 시간이 아니다.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산업계가 탄소중립에 맞는 생산공정을 가동하려면 늦어도 2040년에는 기술개발과 검증을 끝내고 설비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장웅성= 철강산업에서 우리나라는 가칭 ‘K-기프트’란 브랜드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 사이클을 완전히 새로 만들어야 한다. 친환경 제철과 디지털 공정, 제조서비스를 융합해 산업구조를 진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전체 산업생태계 관점의 플랫폼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2007년 세계 최초로 파이넥스 제철공정을 개발해 상용화한 경험이 있다. 수소환원제철로 가려면 반드시 이 기술이 있어야 한다. 이 기술을 양산해본 곳은 우리밖에 없다. 패권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다. 신철기시대의 패권을 쥘 수 있는 기회다. 이를 위해선 그린 방식으로 전력과 수소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서 공급하는 게 전제돼야 한다. 단순한 기술 개발의 문제가 아니라 포항의 지도가 달라져야 하는 일이다.

◇박현= 철강산업계는 수소환원제철이 탄소중립 시대의 궁극적인 해결책이다.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에 대한 논란을 거듭하기보다는 이제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길 때다. 2000년대 초반부터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련 산학연의 힘을 모아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관건은 양과 경제성을 갖춘 수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포스코의 연간 조강능력이 약 3800만톤인데 수소환원제철을 적용하면 환원에 연간 약 370만톤의 수소가 필요하다. 또 수소환원제철에서는 고온의 용광로에서 철광석을 환원시킨 후 녹이는 공정은 따로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 그린전력을 써야 한다. 사용전력용량 기준으로 3.7GW(기가와트)의 전력이 필요한데 상당한 규모다. 이러한 그린수소와 그린전력 인프라는 국가 차원에서 갖춰져야 한다. 국가적 공감대와 민·관의 합의를 거쳐 구체적인 로드맵이 수립돼야 한다.

◇민동준=전세계 70억명 이상이 1인당 연 200㎏의 철강을 쓰는데, 세계 최고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우리가 생산규모를 줄이면 우리보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국가가 더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면서 철강을 생산하게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철강산업계의 책임은 이산화탄소 발생원 단위에서 다른 나라보다 비교 우위성을 유지하는 철강공정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 경쟁은 향후 국가 경제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백척간두의 심정으로 해야 한다. 정치적 이슈로 연결돼선 안되고, 정부가 잘 조정된 정책과 프로그램, 금융정책 하에 일사불란한 수행을 해나가길 바란다.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파이넥스라는 신제철공정을 20년에 걸쳐 개발하고 상용화 시킨 귀중한 경험이 있다. 기초연구 단계에서 200만톤 규모까지 완성하며 25년간 축적한 기술적 경험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엄청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박현=관련 투자부담이 큰 만큼 글로벌 협력도 필수다.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에 국제협력을 제안해 오는 가을에 국내에서 회의를 열 예정이다. 포스코는 2002년부터 전사 기후변화전략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해 왔다. 최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과거에는 국제사회와 정부가 기업의 기후변화대책에 주로 관심을 기울였다면, 이제는 투자사와 고객사가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스코도 블랙록을 중심으로 구성된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의 활동을 주목하고 있는데, 기업이 기후변화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으면 지속 성장이 어려우므로 투자를 줄이겠다는 내용이다. 다수의 고객사들은 자사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정도에 국한하지 않고, 공급사들도 감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자동차 강판의 경우 같은 강도에 더 가벼워서 연료소모가 적은 고장력 강판을 개발해서 공급해 달라는 요청이다. 이러한 고객사의 동향은 우리에겐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회사는 그룹 탄소중립 통합 솔루션인 ‘e오토포스(eAutopos)’ 브랜드를 올해 초 선보였다.

◇민동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용융환원 공정인 파이넥스 공법을 기초연구 단계에서 200만톤급 상용화 설비에서 쇳물이 나오게 하는데 21년의 세월과 2조4000억이라는 엄청난 예산을 투자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중립에 필요한 수소환원제철 공정을 개발하려면 최소한 파이넥스 수준의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4개 정도 추진해야 한다. 20년 이상의 인내와 수조원 이상의 담대한 개발투자가 요구된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국가 탄소중립 기술개발 정책과제의 규모와 기간은 매우 걱정스러운 수준이다. 기간산업의 경우, 기초연구보다는 상용화를 위한 실증연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증연구는 설비에 필요한 소재·공정제어·수명·생산성·정비 등에 걸친 신뢰성을 확보하는 종합 기술개발이란 점에서 엄청난 리스크면서 동시에 새로운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참고로, 일본과 유럽의 경우 10톤 규모의 소형 수소제철 시험설비를 만드는 데 1억 달러 가량이 들었고, 기본 설비투자에만 3억~4억달러가 소요된다. 정부와 민간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장웅성=국내 철강 시장은 100조 규모인데, 제철소를 만드는 시장은 수백조원 규모다. 투자를 해서 그 시장을 잡아야 한다. 대규모 설비를 만들어 가면서 그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소꿉장난같이 해선 안 되고, 똘똘한 결과물을 제대로 만들어내야 한다. 이제 철강산업이 구조개편 대상의 낡은 산업이 아니고 스마트하고 친환경의 신산업으로 인식돼 20~30대 젊은 세대들이 비전을 가지고 이 산업에 들어오도록 기회와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신경호= 변화를 위한 핵심은 시민사회가 탄소중립에 대한 수용성을 갖는 것이다. 그게 출발이고 그 위에 국가 인프라, 그린 전력, 기업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 또 탄소중립이 어느 날 갑자기 실현되는 게 아닌 만큼 관련 R&D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탄소중립 이전에 누적되는 탄소를 처리하기 위해 리사이클링 등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제조공정 혁신뿐 아니라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등 리사이클링 산업도 중요하다.

◇정진호= 재활용 이슈는 단순히 이산화탄소 절감에 그치지 않고 환경적으로 매우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다. 대부분의 폐기물이 매립 또는 소각되는데 환경적인 문제가 많다. 태우는 과정에 에너지를 많이 쓰고 이산화탄소도 많이 나온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최대한 리사이클링을 해야 한다.

◇민동준=탄소중립은 기술 개발이 아닌 산업 전환이다.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계단이 아니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순간이동 해야 한다. 순차적 변화가 아니라 격렬한 전환이라는 의미다. 탄소중립으로의 접근은 생산 영역에서의 절감을 기본 전제로 추진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같이 제품을 수입해서 쓰는 경우, 생산에 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조국으로 전가하는 착시현상이 주목된다. 제조와 소비 간의 이산화탄소 배출 관계를 제대로 봐야 한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도 아직 부족하다.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진정한 탄소중립이 이뤄지려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며, 일정 부분을 국민들이 부담하겠다는 동의가 있어야 한다. 누구나 알 듯이 제조산업을 줄이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 그럼 뭘로 먹고 살 건가. 우리가 살 길은 제조업이라는 점에서 제조기업들은 진지한 기술 개발과 적응을 해 나가야 한다. 또 국가 주도로 정부·기업·시민 간에 합의를 하고 부담을 나눠지는 탄소중립 사회적 캠페인을 해야 한다. 탄소중립 앞에서는 모두가 죄인이다. 사회적 수용성을 전제로 국가 인프라를 구축해야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변화할 수 있다.

◇정진호=기업들이 바뀌는 것은 정부가 억지로 밀어붙여서 되는 게 아니다. 기업과 자본은 정책이 아니라도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면 빨리 움직인다. 소비자의 인식이 기업을 움직이게 한다. 그래서 교육이 중요하다. 우리가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재활용해서 소재를 공급하겠다고 하니 많은 기업들이 관련 요청을 해 온다. 자동차부터 신발, 가구 기업까지 소재 재활용 비율을 높이려는 수요가 높다. 그들은 우리에게 재생소재 프로젝트를 같이 하자고 제의해 온다. 탄소중립이 기업에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민동준= 우리나라의 자원순환경제 체계를 탄소중립이란 큰 축을 중심으로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독일 자동차의 에코 설계개념을 도입해 자동차 부품의 재활용성을 높임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

◇안경애=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간의 ‘탄소중립 대응격차’도 우려된다. 대기업들은 최근 ESG 경영에 속도를 내면서 공격적인 변화와 투자를 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투자여력과 정보가 부족한 중견·중소기업들은 움직임이 느릴 수밖에 없다. 정부 차원의 안내와 지원이 따라야 하고, 대기업이 자체 공급망 내에 있는 중견·중소기업을 주도하는 혁신생태계를 가동해 끌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정은미=자원 재활용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제품 생산부터 판매, 폐기, 수집, 재사용을 아우르는 사이클이 작동해야 하는데 환경부가 수집까지만 제도를 만들고, 수집한 것을 어떻게 재사용할지는 고민을 안 했다. 환경부가 재사용 정책까지 만드는 것은 한계가 있다.

여기에다 어떤 제품이 어떤 성분의 소재로 만들어졌는지 표기가 안 되는 것도 문제다. 수입자동차는 어느 부품이 무슨 소재로 만들어졌는지 명기돼 있어서 폐차해서 해체하면 재활용이 쉽다. 우리나라는 그게 안 돼 있다. 그것부터 돼야 재활용이 가능해진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다 알고 체계적으로 재활용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민동준=과자를 사면 봉투에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 다 쓰여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TV 같은 가전제품도 부품별, 모델별로 구리 등 어떤 성분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표기해 주면 수거업자는 쉽게 계산이 될 것이다. 기업에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정리=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사진=박동욱기자 fuf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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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녹색에너지 우수기업대상] 카텍에이치

물을 이용, 폐탄소섬유를 고품질로 재활용

카텍에이치(catack-h)는 2017년 11월 KIST와의 ‘탄소섬유복합소재 재활용 기술’을 이전받은 후 지난 3년간 지속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폐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에서 물을 이용한 화학적 분해방식으로 고품질의 재생 탄소섬유와 에폭시를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한 세계 유일의 회사다.

탄소섬유는 ‘미래산업의 쌀’로 주목받고 있는 첨단 소재로 철보다 4배 가볍고 강도는 10배 더 강하며 철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대체 적용할 수 있어 수소경제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수소경제를 이끌어갈 수소전기차의 가장 필수적인 중요한 부품이 바로 탄소섬유로 된 수소탱크이다

정진호 대표는 “이번 제15회 녹색에너지 우수기업 대상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카텍에이치의 비전인 ‘Think earth, Think Human’에 가까워지도록 지구환경과 인간의 삶이 상생하는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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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텍에이치 ‘스마트팩토리’ 컨소시엄 구성…OT 보안 표준 모델 개발

머니투데이 | 한고은 기자

(왼쪽부터) 트러스타 최환진 대표, 카택에이치 정진호 대표, 아이트리온 이용우 대표. /사진=㈜카텍에이치

탄소섬유 재활용 전문업체 (주)카텍에이치가 내년 착공 예정인 스마트팩토리에 OT(Operational Technology·운영기술) 보안을 적용하고, 이를 스마트팩토리 표준 모델로 정립할 계획이다. 카텍에이치는 14일 ㈜아이트리온, ㈜트러스타와 지난 13일 ‘스마트팩토리 구축 모델 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카텍에이치는 현재 세계 최대인 6000톤 규모의 재생탄소섬유 생산 스마트팩토리를 구축중이다. 카텍에이치는 세계 최초 친환경 공법으로 헬기 본체나 자전거 프레임 등으로 쓰였던 탄소섬유(CFRP)를 재활용하고, 탄소섬유 기반 소재 개발을 하는 전문업체다.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현재 상용화를 진행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아이트리온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 트러스타는 OT 보안 구축을 위한 보안 솔루션 등을 담당하게 된다. 카텍에이치는 이번 협업 모델을 스마트팩토리 표준으로 정립해 카텍에이치의 해외공장 구축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향후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에 솔루션과 구축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는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전세계 재생탄소섬유 시장에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카텍에이치의 비전인 ‘Think earth, Think Human’을 이루어내며 지속가능한 글로벌 친환경 재생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빨래하듯 탄소섬유 재생… “탄소복합재 재활용 게임체인저 될 것”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 화성 양감면에 위치한 카텍에이치 화성공장.

‘리사이클링 라인2’라는 문패가 달린 공장 내부로 들어서자 가로·세로 2m가 넘는 대형 드럼세탁기 모양 기계 5기가 작동되고 있었다. 기계 안에서는 폐 CFRP(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부스러기가 물, 첨가제와 섞여 마치 빨래를 하듯 돌아가고 있었다.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 카텍에이치는 물에 저렴한 첨가제를 더한 화학적 공법으로, 100℃ 이하 저온과 대기압 환경에서 폐 CFRP에서 탄소섬유를 95% 이상 회수하는 친환경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일본·미국·유럽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CFRP 재활용 기술을 쓰고 있지만 600℃ 이상의 고온에서 태우는 열소각법을 이용하다 보니 환경오염과 높은 비용 문제가 있었다. 국내에서는 관련 기술이 없다 보니 제조공정 등에서 나오는 CFRP 스크랩을 전량 소각 매립해 왔다.

카텍에이치는 2017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로부터 친환경 CFRP 재활용 기술을 이전받아 4년간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양산공정을 개발해 왔다. 화성공장에서 이달 중순 양산을 시작한다.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는 “CFRP는 우주·항공, 무기, 자전거 등에 쓰이던 것에서 최근 자동차, 수소연료 저장탱크, 풍력발전기 터빈 등으로 활용처가 넓어지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탄소규제가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이 친환경적인 재활용 해법 찾기에 매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CFRP는 무게가 철의 4분의 1에 불과하면서 강도는 철의 5배 이상인 초고강도 섬유로, 무거운 철을 대체하는 경량화 소재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고 폐기 시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게 문제였다. 세계 CFRP 시장은 연 평균 8.2% 성장해 2020년 기준 18만톤, 약 42조원 규모로 커졌다. 탄소섬유 시장은 연 20% 성장해 2020년 기준 13만~14만톤, 5조원 규모에 달했다. 재생 탄소섬유 시장은 CFRP 시장의 10분의 1 정도 규모로, 3~4조 규모로 추산된다.

CFRP 재활용 시장은 도레이, 카본컨버전스 등 해외 기업이 열소각법 방식으로 주도하고 있지만 오염과 고비용, 낮은 회수율과 품질이 한계였다. 카텍에이치가 개발한 기술은 CFRP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면서, 재활용 탄소섬유를 통해 공급비용을 낮춰주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정 대표는 “우리는 고온에서 태우는 대신 낮은 온도의 물과 첨가제를 이용해 높은 품질의 탄소섬유를 더 많이 회수하는 기술을 완성했다”면서 “탄소섬유 회수율이 90% 이상이고 원사 대비 품질이 90% 이상으로, 각각 85% 이하, 70% 이하인 열소각법과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용 경쟁력도 우수하다. 탄소섬유 1㎏을 재활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10달러 이하로, 열소각법의 15~20달러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초기 설비투자 비용은 500톤 당 10억원으로 10분의 1, 유지보수비는 20년 당 10억원으로 4분의 1 수준이다.

카텍에이치는 2019년 연 200~300톤 처리 규모의 연속공정 라인을 화성공장에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에 연 1500톤 처리 규모의 배치공정 라인을 추가했다. 반도체 업계 엔지니어 출신인 김종일 기술연구소장을 중심으로 KIST와 기술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소재기업, 벤처캐피털 등의 투자를 받아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KIST도 2대 주주로 지분을 실었다.

정 대표는 “CFRP 재활용을 고민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회사로 폐 복합재를 보내 처리 가능 여부를 문의해 오고 있다”면서 “이달 중 화성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되면, 이미 확보한 물량만 해도 연 5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 저장탱크, 한국항공우주가 수리온 헬기 등 제조과정에 나오는 스크랩, 한국카본이 탄소섬유 복합소재 재활용을 의뢰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진, 롯데케미칼, 대한항공, 한화큐셀, 일신화학공업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솔베이, 미쓰비시케미칼, 카본레볼루션 등 해외 기업과의 협력도 논의 중이다. 정 대표는 “풍력터빈 블레이드 폐기물만 해도 2050년 4300만톤에 달해 처리문제가 커질 전망으로, 해외 기업들이 재활용 방안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해외 기업들이 현지 공장 설립을 요청해와 미국, 중국, 유럽, 호주 등에 법인과 공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전국 장수에 대규모 양산공장 설립도 준비 중이다. 정부 인허가를 거쳐 올해부터 2023년까지 연 4500톤 처리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2024년 기준 총 5000~6000톤 처리 용량을 확보해 국내외 수요를 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연 처리량 6000톤을 확보하면 세계 최대 탄소섬유 리사이클링 회사로 올라설 수 있다”면서 “재생 탄소섬유로 된 카본 얀(Yarn·방적사)도 생산해 부가가치를 키우고, 친환경·저비용 강점을 무기로 성장하는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석진 KIST 원장은 “탄소중립 실행을 위해 KIST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린수소를 비롯한 탄소중립 원천기술 연구에 매진하는 동시에 연료전지, 이차전지 등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산업계에 이전해 확산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전체 산업을 저탄소 구조로 바꾸는 기술적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폐 CFRP를 리사이클링해 만든 재생 탄소섬유. 카텍에이치 제공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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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배정 유상증자 공고문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공고문

당사는 상법 등 관련법령의 규정 및 당사 정관 제10조에 의거하여 2021년 4월 21일 개최한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방식의 보통주의 발행을 결의 하였기에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   다     음   –

  1. 신주의 종류 : 상환전환우선주식
  2. 신주의 발행주식수 : 600,000주
  3. 신주의 발행가액 : 금 5,000원(액면가 500원)
  4. 증자대금총액 : 금 3,000,000,000원(발행가액 x 발행예정주식수)
  5. 신주의 배정방법 : 제3자배정 (회사정관 제10조(신주인수권)에 근거)
  6. 자금조달의 목적 : 운영자금 및 생산시설 구축
  7. 주금 납입일 : 2021년 5월 6일
  8. 신주의 배당 기산일 : 2021년 1월 1일
  9. 기타 신주발행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대표이사에게 일임하며, 본 유상증자 일정은 당사 또는 관계기관의 조정에 의하여 변동가능성 있음.

2021년  4월  21일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대표이사  정 진 호

처치 곤란 FRP.. 국내 최초 재활용 성공

(2021.04.10/뉴스데스크/MBC경남)


양식장이나 태양광 등에서
섬유강화플라스틱인 FRP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사용 후 땅에 묻거나 태워버려야 해
처치하기가 곤란했었는데요.

최근 국내 한 연구진이
화학적 분해 방식을 통해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해외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영민 기자.



경남의 한 가두리 양식장.

섬유강화플라스틱인 FRP로 만든
구조물 설치 작업이 한창입니다.

FRP는 수상태양광발전 구조물부터
항공기와 선박 등 쓰임이 다양합니다.

무게는 철보다 4배 가볍고
강도는 강철보다
10배 정도 강한 게 특징입니다.

하지만 사용 후 처리가 늘 문제였습니다.

플라스틱 소재다보니 땅에 묻어도 썩지 않고
태우면 독성 물질이 배출돼 처치 곤란.

이윤수/경남어류양식업협회
“폐 어선에서 나온 FRP를 굴착기를 이용해
부셔서 일반폐기물 업체에 맡기더라고요”

국내 한 연구진이 이런 폐FRP를 물에 넣어
화학적으로 분해시키는 친환경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
“저희의 기술 자체가 글로벌 스탠더드(기준)로
받아들여지고 더 많은 분야에 있어서 적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 논란까지 빚었던
섬유강화플스틱의 재활용 기술 개발로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카텍에이치, 친환경적 FRP재활용기술 상용화

기사원문 : www.etnews.com / 발행일 : 2021.03.21

국내 한 중소기업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섬유강화복합재(FRP) 재활용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본격적인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카텍에이치(CatackH-대표 정진호)는 연간 700~800톤 규모 탄소섬유강화복합재(CFRP) 재활용 공장을 본격 가동 한다고 21일 밝혔다.

정진호 대표는 “화성에 위치한 이 공장의 최대 처리용량은 1500톤 규모로 이 정도면 글로벌 톱5 수준”이라며 “하반기에 착공할 장수 공장이 완료되면 추가로 4000톤가량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텍에이치는 물을 이용한 화학적 분해방식을 통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폐CFRP로부터 고품질의 재생 탄소섬유와 에폭시를 회수한다. 이 방식은 공정비용이 낮고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기존 고온소각 대비 초기 투자비도 10분의 1 수준이다. 유지보수비는 20년 사용 기준으로 기존 대비 40분의 1로 낮아진다. 공정을 통한 탄소섬유 회수율은 90%에 달하며 재생탄소섬유 품질도 원사 대비 90% 수준이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CFRP 재활용 및 재생섬유 응용시장은 2030년에 약 6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카텍에이치는 세계 최초로 고안한 화학적 분해 방식으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친환경적으로 회수한 탄소섬유는 또 다른 소재로 이용되 FRP 활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진호 대표와의 일문일답>

– FRP는 어떤 소재인가.


 

▲FRP는 탄소섬유(CFRP)나 유리섬유(GFRP) 등 보강섬유와 레진으로 구성된 복합재라고 보면 된다. 철보다 무게는 4배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강철보다 10배 강하다. 그래서 일각에선 이를 ‘꿈의 신소재’라고도 부른다.

IT분야는 물론 생활 곳곳 대부분에서 고품질 재료로 쓰인다. 항공기, 선박과 우주 분야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낚시대와 골프채, 테니스 및 배드민턴 라켓과 기능성 스포츠 레저 의류에서도 탄소섬유를 활용하고 있다. 해수환경에 대한 내구성이 강해 수상태양광발전 구조물로도 많이 활용된다. 토요타는 2030년까지 모든 차량 구조물을 CFRP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 FRP재활용이 주목되는 이유는.


 

▲FRP 자체는 인체에 무해하고 우수한 재료다. 다만 이를 사용한 뒤 처리할 때가 문제다. 일반적으로 땅에 묻거나 태워버리는데, FRP는 땅 속에서 썩지 않는다. 유럽에서 FRP 매립을 금지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고온으로 소각하는 경우 독성 물질이 배출되는 문제가 있다.

다행히 고문주 KIST 전북분원 박사팀이 개발한 재활용 기술을 카텍에이치가 상용화했다. FRP를 땅에 묻거나 태우지 않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물을 반응 용매로 사용하고 100°C, 10기압의 저에너지가 소용된다. 그럼에도 탄소섬유 회수율은 95% 이상에 달하고 회수된 탄소섬유의 품질(물성 등)도 뛰어나다.

– 공정을 간단히 설명하면.


 

▲먼저 수소 탱크나 태양광 구조물 등과 같은 폐기물을 수집한 후 잘게 파쇄한다. 파쇄물은 특수 용매를 이용해 경화재로 쓰이는 에폭시를 분해한 뒤탄소 섬유만 분리해낸다. 엉킨 탄소 섬유 다발은 섬유 정렬 공정을 거쳐 응용제품을 만들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 과정을 통해 모양에 따라 사이징된 단섬유, 탄소섬유와 플라스틱이 결합된 복합소재, 밀드 카본, 카본 페이퍼 이렇게 네가지 제품을 생산한다.

– 처리용량은 어느 정도인가.


 

▲얼마나 많은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지 물어온다. 화성 공장 최대 처리규모는 연간 1500톤 정도인데, 이 정도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물량을 대부분 처리할 수 있다. 최근 해외에서 처리문의가 쇄도해 전북 장수에 추가 공장을 설립중이다. 금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중순쯤에 완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수공장 처리규모는 4000톤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를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이 된다.


 

– 해외 문의가 쇄도한다고 들었다.


 

▲FRP 재활용은 한마디로 글로벌 이슈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미국 정도에서 열로 태우는 방식을 사용해 처리하고 있다. 이 같은 처리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 친환경적인 화학적 처리방식을 가진 곳은 카텍에이치가 유일하다. 산업 분야는 물론 방산 분야 등 해외 문의가 쏟아질 수밖에 없다. 장수공장이 완공되면 우선은 아시아 지역에서 나오는 물량을 커버할 계획이다. 이어 미국 유럽 등 복합소재 시장 규모가 큰 해외도 공략할 계획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기술을 스타트업이 이전받아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첫 번째 사례다. 이를 기회로 FRP 재활용 시장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가겠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채널i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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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왼쪽의 검정색이 탄소섬유, 오른쪽의 하얀색은 유리섬유입니다.

원소재처럼 보이지만 두 소재 모두 섬유강화플라스틱, 즉 FRP를 재활용해 추출한 재생 섬유조직입니다. 

이 재생 섬유가 더욱 돋보이는 건 세계 최초로 물을 이용해 화학적으로 분해시키는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는 것.

그동안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의 경우 경화소재인 에폭시를 불로 태워 없애는 방식만 존재했지만,

물과 화학첨가제를 사용하면서 기존의 이론과 상식을 뒤엎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전무후무한 이 기술은 안전하고 저렴한 리사이클링이 가능해 경제성이라는 날개까지 달았습니다.

폐플라스틱을 파쇄 후 기계에 넣고 3시간 정도 지나면 에폭시가 녹아 없어진 순수 탄소섬유를 95% 이상 회수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녹아 없어진 에폭시 역시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나온 재생 탄소섬유는 원섬유와 비교해 90% 이상의 성능을 낼뿐 아니라 가격은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따라서 재생 탄소섬유 자체로, 또는 다시 복합소재를 만들어 무궁무진하게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더 고무적인 건 앞으로 에폭시수지가 들어간 모든 섬유강화플라스틱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 정진호 / 카텍에이치 대표] 

글로벌에서 대두가 되고 있는 풍력발전 블레이드, 최근 한국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FRP선 처리 문제, 

태양광 패널을 고정시키는 구조물에 대한 처리 문제, 이런 것까지도 저희가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 있습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개발된 이 기술 자체를 보다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해서 환경적인 문제를 풀어가는 것도

저희 기업의 목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원천기술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개발에 성공한 후 업체로 이전됐습니다.  

원천기술 개발자는 기술이전으로 인해 에폭시 복합소재의 재활용이 사업화로 연결되며 더욱 빛을 발했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이 기술에 대한 적용이 확대돼야 탄소섬유나 재생에너지에 친환경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고문주 / 現 건국대 화학과 교수(前 KIST 박사)]

에폭시를 녹이는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 기술이냐, 사실 우리 저변에 에폭시가 엄청나게 많다는 거죠. 

열경화성 수지를 녹일 수 있다면 그런 플라스틱도 재활용할 수 있고요. 

정말로 친환경이 되려면 친환경 에너지들도 이러한 친환경적으로 리사이클링해서 재활용하는 것까지 다 갖춰진다면 정말 좋겠죠. 

미국과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조차 에폭시가 들어간 복합소재는 불에 태우거나 땅속에 매립하는 상황. 

우리나라 기술이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문의 또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이라든지 호주 같은 나라에서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요. 

중국이라든지 덴마크 같은 나라는 특히나 풍력 블레이드가 많은데요. 

그런 나라에서는 저희한테 리사이클링을 좀 해달라고 굉장히 요구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진호 / 카텍에이치 대표] 

카텍에이치의 화학적인 방법 자체가 글로벌 리사이클링 산업에서 굉장히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희의 이러한 기술 자체가 글로벌 스탠더드로 받아들여지고 

보다 더 많은 분야에 있어서 적용이 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 그걸 비전삼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이전받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지난 3년 동안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했을 뿐 아니라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 공정까지 완성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이미 1천 5백 톤을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을 구축했으며, 내년 신공장 증설을 통해

최대 5천 톤의 폐탄소섬유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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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 (주)카텍에이치, 탄소산업 육성 업무협약

장수군은 4일 회의실에서 탄소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탄소기업 ㈜카텍에이치와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신성장사업을 발굴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변화하는 국내외 상황에 맞춰 새로운 신성장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첫 출발점으로, 장수군은 협약을 시작으로 탄소산업의 메카를 육성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 및 산업 소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기업 ㈜카텍에이치는 탄소섬유 리사이클링 제조업체로 KIST로부터 탄소섬유 화학적 처리기술을 이전 받고 고품질 친환경 리사이클링 처리기술을 가진 탄소산업분야 유망 기업이다. ㈜카텍에이치는 폐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을 친환경 리사이클링 처리기술로 분리해 항공, 자동차, 선박 등의 필수원료인 첨단소재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생산한다.

장영수 군수는 “㈜카텍에이치와의 협약은 장수군이 탄소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첫 발판으로 의미가 크다”며 “장수군에 탄소산업 발전과 더불어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제4기 정기 주주총회 소집공고

제4기 정기 주주총회 소집공고

주주 여러분의 건승과 일익 번창하심을 기원합니다.
당사 상법 제363조와 정관 제23조에 의거 제4기 정기주주총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하오니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일시 : 2021년 3월 30일(화요일) 오전 11시 00분

2. 장소 : 카텍에이치 화성본사 회의실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541-15 ]

3. 보고사항 : 영업보고

4. 회의의 목적사항

가. 보고사항 : 영업보고 및 감사보고

나. 부의안건
제 1호 의안 : 제4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및 결손금 처리계산서 승인의 건

제 2호 의안 : 감사 선임의 건

5. 경영참고사항 등 비치
당사의 본사, ㈜국민은행 증권대행부에 비치하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6. 주주총회 참석 시 준비물

  • 직접행사: 주주총회 참석장, 신분증

  • 대리행사: 주주총회 참석장, 위임장(주주와 대리인의 인적사항 기재, 본인인감날인), 대리인신분증

*기타 문의사항: 담당자 권오윤 031-352-2455 010-8765-6108

2021년 2월 23일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대표이사  정 진 호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납입일 변경공고문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납입일 변경공고문

당사는 상법 등 관련법령의 규정 및 당사 정관 제10조에 의거하여 2021년 2월 4일 개최한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방식의 보통주의 발행에 있어 주금납입일을 변경하였기에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   다     음   –

1. 주금 납입일

변경전 2021년 2월 8일

변경후: 2021년 2월 18일

2. 기타 신주발행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대표이사에게 일임하며, 본 유상증자 일정은 당사 또는 관계기관의 조정에 의하여 변동가능성 있음.

2021년  2월  4일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대표이사  정 진 호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공고문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공고문

당사는 상법 등 관련법령의 규정 및 당사 정관 제10조에 의거하여 2021년 1월 19일 개최한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방식의 보통주의 발행을 결의 하였기에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   다     음   –

  1. 신주의 종류 : 기명식 보통주
  2. 신주의 발행주식수 : 250,000주
  3. 신주의 발행가액 : 금 5,000원(액면가 500원)
  4. 증자대금총액 : 금 1,250,000,000원(발행가액 x 발행예정주식수)
  5. 신주의 배정방법 : 제3자배정 (회사정관 제10조(신주인수권)에 근거)
  6. 자금조달의 목적 : 운영자금 및 생산시설 구축
  7. 주금 납입일 : 2021년 2월 8일
  8. 신주의 배당 기산일 : 2021년 1월 1일
  9. 기타 신주발행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대표이사에게 일임하며, 본 유상증자 일정은 당사 또는 관계기관의 조정에 의하여 변동가능성 있음.

2021년  1월  19일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대표이사  정 진 호

차세대 산업의 쌀 ‘탄소섬유’ 소개 및 카텍에이치(CatackH) 친환경 CFRP 리사이클링

가볍지만 철보다 강한 미래의 신소재 ‘탄소섬유’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재활용 기술 탄소섬유의 정의 및 전망
친환경, 화학적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리사이클링 기술을 보유한 카텍에이치(CatackH)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최근 수소차가 미래 모빌리티로 부상하면서 함께 주목받는 신소재가 있다. 바로 ‘탄소섬유’이다.
탄소섬유 시장은 매년 20% 내외 고도성장을 지속하는 중이다. 수년 전부터 글로벌 IT기업 애플은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주요 생산부품에 탄소섬유를 이용하여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고성능 슈퍼카 및 스포츠카를 만드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람보르기니는 일본 미쓰비시 레이온사와 협력하여 고성능 탄소섬유와 프레스 성형기술 개발을 토대로 더욱 튼튼하고 가벼운 자동차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고급 세단을 포함해 컨버터블, SUV, 스포츠카 및 모터사이클 등을 제조하는 독일 회사인 BMW는 탄소섬유 기반의 전기자동차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차세대 초경량 무인운행 전기자동차를 내놓고 있다. 외국업체들을 비롯해 국내외 자동차 기업들도 기존의 무거운 철(鐵)을 대체할 소재인 탄소섬유 기반의 생산 개발에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
또한 탄소섬유는 항공기, 선박과 우주 분야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초고속 열차의 동체에도 쓰이고 있으며,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인 보잉은 비행기의 주날개와 동체, 주요부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낚시대와 골프채, 테니스 및 베드민턴 라켓과 기능성 스포츠 레저 의류에서도 탄소섬유를 활용하여 각광받고 있다. 

ㅣ첨단소재 ‘탄소섬유’란 무엇인가?

탄소섬유는 ISO(국제표준화기구)에 의하면 ‘유기 섬유를 고온가열 처리(소성)하여 얻어지는 탄소함유율이 90% 이상의 섬유’라고 규정하고 있다. 탄소섬유의 유래는 천재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T.A. Edison)’이 1880년에 전구의 필라멘트로 사용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탄소섬유 활용이 본격화된 시기는 1971년 일본의 ‘도레이’가 아크릴 섬유(PAN) 고강도ㆍ고탄성 구조재료용 탄소섬유를 제조에 성공하면서다. 탄소섬유는 철을 대체할 ‘미래 산업의 쌀’로 주목받고 있다. 철보다 4배 가볍고 강도는 10배 더 강하며 철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대체 적용할 수 있어 수소 경제 전환의 핵심 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탄소섬유는 철을 대체할 ‘미래 산업의 쌀’로 주목받고 있다.

철보다 4배 가볍고 강도는 10배 더 강하며 철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대체 적용할 수 있어 수소 경제 전환의 핵심 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탄소섬유는 철을 대체할 ‘미래 산업의 쌀’로 주목받고 있다. 철보다 4배 가볍고 강도는 10배 더 강하며 철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대체 적용할 수 있어 수소 경제 전환의 핵심 소재로 각광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소경제시대를 선포하고 수소자동차시대를 위해 2040년에는 620만대를 생산하겠다는데 여기에 가장 필수적인 중요한 부품이 탄소섬유로 된 수소탱크이다. 우리나라는 수소경제시대를 선포하고 수소자동차시대를 위해 2040년에는 620만대를 생산하겠다는데 여기에 가장 필수적인 중요한 부품이 탄소섬유로 된 수소탱크이다.

탄소섬유는 다른 소재와 비교해서 가벼우며 고강도 고탄성율이며 더욱이 전도율, 형태안정성 등이 우수하며 녹이 슬지도 않기 때문에 아주 탁월한 소재이나 탄소섬유만으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수지(Resine)와 혼합된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으로 사용되고 있다.

ㅣ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은 탄소섬유와 에폭시 수지로 구성된 복합재료로 항공ㆍ우주, 자동차, 선박, 생활용품 그리고 헬멧·스키 같은 스포츠용품 등 산업 전반에 필수원료로 쓰이고 있다. 

독일 복합소재협의체 AVK는 2022년도에 탄소섬유 복합재료가 245,000t의 세계시장이 형성되고, 지난 2019년 5조원에서 매 해 8%씩 성장해 2025년 8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CFRP는 급성장이 예상되는 첨단 소재로, 국가과학기술전략회의가 지난 2016년 발표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경량소재 분야에 포함된 미래 유망사업이다.

 

01. ISSUE

철강재로 구성된 구조물을 첨단 소재인 CFRP로 대중화하여 대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왜나하면 가격이 약 10배 비싸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료효율이 결정적인 항공우주산업이나 무거운 배터리 무게를 보상해야 하는 전기차 등 일부 시장에서 확산이 예상된다.

예로 독일의 경우 탄소복합소재가 상당 부문 일반화 됐지만 여전히 독일 탄소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비용’ 문제이다.

 

또 CFRP의 문제점은 ‘폐기물 처리’다. 현재 대부분의 CFRP 폐기물은 매립되는데, 그 중에서도 항공기 기체는 사용 후에 대개 사막묘지, 공항 혹은 매립장에서 처분된다. 재활용하지 않고 소각이나 매립 시 유해가스와 절대 썩지 않아 환경오염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다.

02. UNDERSTANDING

전기자동차, 비행기, 풍력발전기등의 경량화로 지속적인 CFRP 수요 증가와 고가의 탄소섬유 그리고 최근 유럽, 북미, 중국의 폐CFRP 처리 규제 강화로 저비용 & 고품질 & 친환경 CFRP 리사이클링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기존의 복합재료 리사이클링은 열분해 방식으로 고비용, 환경오염, 낮은 회수율, 원사대비 낮은 품질이 문제다. 

03. SOLUTION

이에 획기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로 폐CFRP에서 탄소섬유의 본래 물성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며 회수하는 재생 기술이 필요한데, 국내 ‘카텍에이치(CatackH)’ 기업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CFRP 재활용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물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살린 것이다. 

ㅣ카텍에이치(CatackH) – 친환경 폐CFRP 리사이클링

카텍에이치 로고

ㅣ카텍에이치(CatackH)

카텍에이치(CatackH)는 폐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을 물을 이용한 화학적 분해방식으로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고품질의 재생 탄소섬유와 에폭시를 회수하는 기술을 보유한 세계 유일의 회사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017년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년 제2차 공공기술 이전 로드쇼에서 국내 기업 카텍에이치에 탄소섬유복합소재 재활용 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카텍에이치는 세계 최초로 화학적 분해 방식을 고안해 특수 용매를 사용하여 탄소섬유를 분리한다. 이 방식은 세계 최저 수준의 저비용 공정, 폐기물 ‘ZERO’ 친환경 재생산 공정, 탄소섬유 회수율 90% 이상의 고수율, 재생탄소섬유 품질 원사 대비 90% 이상의 고품질이 장점이다

공정은 먼저, 수소 탱크와 같은 폐기물을 수집한 후 잘게 파쇄한다. 파쇄물은 특수 용매를 이용해 경화제로 쓰이는 에폭시를 분해하고 탄소 섬유만 분리한다. 엉켜있는 탄소 섬유 다발은 섬유 정렬 공정을 거쳐 응용제품을 만들 수 있는 형태로 생산하게 된다.

 

또한, 카텍에이치에서는 모양에 따라 사이징 된 단섬유, 탄소섬유와 플라스틱이 결합된 복합소재, 밀드 카본, 카본 페이퍼 이렇게 네 가지 제품을 생산해 다양한 자재로 활용한다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 / 사진출처.문화뉴스DB

정진호 대표는 “‘카텍에이치’는 세계 최초로 고안한 화학적 분해 방식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친환경적인 화학적 분해 리사이클링 방식을 통해서 회수한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소재들이 산업계 전반으로 사용된다면 더욱 더 흥미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CFRP 및 탄소섬유 활용의 세계시장 규모는 2030년에 약 60조원으로 예상되며 이중 CFRP 재활용 및 재생섬유 응용시장은 전체규모의 10%인 약 6조원대로 성장할 블루오션마켓이다. 

세계 최초로 화학적 분해에 성공한 카텍에이치는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CFRP처리, 재생 탄소섬유 응용제품 상용화에 성공해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 간다. 

—–

차세대 산업의 쌀 ‘탄소섬유’ 소개 및 카텍에이치(CatackH) 친환경 CFRP 리사이클링
가볍지만 철보다 강한 미래의 신소재 ‘탄소섬유’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재활용 기술 탄소섬유의 정의 및 전망
친환경, 화학적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리사이클링 기술을 보유한 카텍에이치(CatackH)

출처 : 문화뉴스(http://www.mhns.co.kr)

임시주주총회 공고문

임시주주총회 공고문

당사는 상법 등 관련법령의 규정 및 당사 정관 제30조1항에 의거하여 이사의 임기만료에 따른 임원변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자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 다     음   –

  1. 안  건 : 임원변경의 건
  2. 임시주주총회 일시 : 2020년 9월 3일   오전 10시
  3. 장  소 : 카텍에이치 본점 회의실(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541-15)

2020년 8월 19일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대표이사 정 진 호

2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납입일 변경공고문

2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납입일 변경공고문

당사는 상법 등 관련법령의 규정 및 당사 정관 제10조에 의거하여 2020년 3월 3일 개최한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방식의 보통주의 발행에 있어 주금납입일을 변경하였기에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 다     음   –

  1. 주금 납입일
    변경전: 2020년 3월 19일  => 변경후: 2020년 3월 20일
  2. 기타 신주발행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대표이사에게 일임하며, 본 유상증자 일정은 당사 또는 관계기관의 조정에 의하여 변동가능성 있음

2020년 3월  10일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대표이사  정 진 호

1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납입일 변경공고문

1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납입일 변경공고문

당사는 상법 등 관련법령의 규정 및 당사 정관 제10조에 의거하여 2020년 2월 25일 개최한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방식의 보통주의 발행에 있어 주금납입일을 변경하였기에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 다     음   –

  1. 주금 납입일
    변경전: 2020년 3월 11일  => 변경후: 2020년 3월 18일
  2. 기타 신주발행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대표이사에게 일임하며, 본 유상증자 일정은 당사 또는 관계기관의 조정에 의하여 변동가능성 있음

2020년 3월  10일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대표이사  정 진 호

제3자배정 유상증자 2차공고문

제3자배정 유상증자 1차 공고문

당사는 상법 등 관련법령의 규정 및 당사 정관 제10조에 의거하여 2020년 3월 3일 개최한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방식의 보통주의 발행을 결의하였기에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 다     음   –

  1. 신주의 종류 : 기명식 보통주
  2. 신주의 발행주식수 : 142,857주
  3. 신주의 발행가액 : 금 3,500원(액면가 500원)
  4. 증자대금총액 : 금 499,999,500원(발행가액 x 발행예정주식수)
  5. 신주의 배정방법 : 제3자배정 (회사정관 제10조(신주인수권)에 근거)
  6. 자금조달의 목적 : 생산시설 구축 및 운영자금
  7. 주금 납입일 : 2020년 3월 19일
  8. 신주의 배당 기산일 : 2020년 1월 1일
  9. 기타 신주발행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대표이사에게 일임하며, 본 유상증자 일정은 당사 또는 관계기관의 조정에 의하여 변동가능성 있음.

 

2020년  2월  25일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대표이사  정 진 호

제3자배정 유상증자 1차공고문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공고문

당사는 상법 등 관련법령의 규정 및 당사 정관 제10조에 의거하여 2020년 2월 25일 개최한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방식의 보통주의 발행을 결의하였기에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 다     음   –

  1. 신주의 종류 : 기명식 보통주
  2. 신주의 발행주식수 : 600,000주
  3. 신주의 발행가액 : 금 3,500원(액면가 500원)
  4. 증자대금총액 : 금 2,100,000,000원(발행가액 x 발행예정주식수)
  5. 신주의 배정방법 : 제3자배정 (회사정관 제10조(신주인수권)에 근거)
  6. 자금조달의 목적 : 생산시설 구축
  7. 주금 납입일 : 2020년 3월 11일
  8. 신주의 배당 기산일 : 2020년 1월 1일
  9. 기타 신주발행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대표이사에게 일임하며, 본 유상증자 일정은 당사 또는 관계기관의 조정에 의하여 변동가능성 있음

2020년  2월  25일

주식회사 카텍에이치 대표이사  정 진 호

水로 탄소섬유복합소재 재활용, 카텍에이치 “세계 최초 상용화” – 머니투데이

강철보다 10배는 세다. 반면 철보다 4배 가볍다. 일명 ‘꿈의 신소재’. 산업계에서는 이를 CFRP(탄소섬유복합소재)라고 부른다. 항공기, 자동차, 선박 등 경량화가 필요한 대형 기계에도 쓰이지만 의료·IT·스포츠용품 등 소비재에도 확산 적용되는 추세다. 세계 시장 규모는 약 21조원(2015년 기준)으로, 2020년 42조원 규모를 바라보는 미래 유망 소재다. 하지만 다 쓴 ‘CFRP’는 어떻게 될까. 땅에 묻거나 태워버리는 게 일반적이다. 문제는 CFRP가 썩지 않는다는 것이다.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소리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는 ‘매립’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고온소각’도 마찬가지다. 열처리로 독성 물질이 배출된다. 그래도 ‘고온소각’은 탄소섬유를 리사이클(재활용)할 수 있어 그럭저럭 쓰이는 방식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중소기업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CFRP 재활용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물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살린 것이다. 하반기 중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물을 용매로 재활용한 CFRP(탄소섬유복합소재, 사진 왼쪽)와 재활용 후 건조한 모습/사진제공=카텍에이치

물을 활용한 재활용 방식은 기존 ‘고온소각’ 대비 초기 투자비가 ’10분의 1′ 수준이다. 유지보수비는 더 경제적이다. 20년 기준으로 기존 대비 1/40로 낮아진다. 카텍에이치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CFRP 재활용 방식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고온소각’이 CFRP 내의 ‘에폭시 수지’를 태워 탄소섬유만을 재활용한다면, 이 기술로는 탄소섬유 외 ‘에폭시 수지’도 함께 재활용할 수 있다. ‘일타쌍피’인 셈이다. ‘에폭시 수지’를 태우지 않고 따로 분해할 수 있어 가능한 것이다. ‘에폭시 수지’는 도료, 전자부품 기판 등에 다시 쓰면 된다. 원천기술은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고문주 박사팀이 개발했다. 물을 반응 용매로 하는 데다 저렴한 첨가제를 사용해 이목을 모았다. 100℃, 10 기압의 저에너지가 소요되는 것도 장점이다. 탄소섬유 회수율은 95% 이상에 달한다. 회수된 탄소섬유의 품질(물성 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텍에이치는 2017년 KIST로부터 이 기술을 이전받았다. 1년 6개월 동안 양산 장비를 제작하는 등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섰다. 이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이 뛰어나다고 진단한 것이다.  먼저 외산과 견주었을 때 경쟁력이 있어서다. 현재 독일 및 일본 등지 회사가 ‘고온소각’ 재활용을 활용 중이나 환경오염 위험과 전기료 부담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또 다른 ‘화학적 리사이클 방식'(강산 및 초임계수 활용)의 대체제도 있지만, 처리 속도나 비용 면을 따졌을 때 상업화가 불투명하다. 친환경·고효율을 내세운 ‘국내 CFRP 재활용 기술’이 보급되면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는 “고가의 탄소섬유가 잘 활용되지 않고 버려지고 있다”면서 “산업 전반에 재활용 소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복합소재 시장 규모가 큰 해외도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재활용 기술

카텍에이치(대표 정진호)가 탄소섬유를 섞은 플라스틱으로 전기전자, 건설, 패션 등 산업의 잠재 수요를 공략한다. 기존 플라스틱보다 강도를 높이거나 무게를 줄이고, 정전기 발생을 방지하는 등 물성을 개선할 수 있다. 저비용·친환경으로 탄소섬유를 재생하고, 합성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카텍에이치가 확보한 기술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재활용 기술’이다. 고문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팀이 개발, 회사에 이전했다. 버려지는 CFRP를 재처리, 탄소섬유를 회수한다. CFRP는 탄소섬유에 에폭시를 적층, 가압해서 만든다. 탄소섬유가 높은 비용을 차지한다. 

친환경 CFRP 재활용 기술로 잠재수요 공략

이를 회수하면 부가 가치 높은 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카텍에이치와 KIST가 확보한 기술은 섭씨 100도, 10기압의 저에너지 환경에서 탄소섬유를 분리할 수 있다. 탄소섬유 회수율은 95%에 이른다. 

카텍에이치는 회수한 탄소섬유와 플라스틱을 합성한 소재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의 CFRP나 탄소섬유의 높은 가격 때문에 열리지 못한 잠재 시장 공략이 목표다. 탄소섬유는 강도 개선, 전도성 향상 등 많은 이점에도 높은 가격 때문에 사용 분야가 제한됐다. 

회수·재생한 탄소섬유, 복합 소재는 기존보다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카텍에이치는 재생 탄소섬유와 복합 플라스틱을 모두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 중 신기술 상용화가 목표다. 높은 가격 때문에 탄소섬유를 도입하지 못한 시장을 공략한다. 

카텍에이치는 회수한 탄소섬유와 플라스틱을 합성한 소재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의 CFRP나 탄소섬유의 높은 가격 때문에 열리지 못한 잠재 시장 공략이 목표다. 탄소섬유는 강도 개선, 전도성 향상 등 많은 이점에도 높은 가격 때문에 사용 분야가 제한됐다. 

회수·재생한 탄소섬유, 복합 소재는 기존보다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카텍에이치는 재생 탄소섬유와 복합 플라스틱을 모두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 중 신기술 상용화가 목표다. 높은 가격 때문에 탄소섬유를 도입하지 못한 시장을 공략한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카텍에이치 전신은 플라스틱 재활용·합성을 전문으로 하는 동현케미칼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설비, 제조 노하우를 신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거래처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CFRP 처분 시장 자체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에서도 CFRP의 환경 친화형 재활용·폐기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존 방법으로는 매립하거나 소각해야 하지만 썩지 않고 독성 물질을 방출하는 약점이 있다.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는 “기존의 처리 방법 한계를 대부분 극복했기 때문에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도 소개할 가치가 있다”면서 “한국의 기술이 앞으로 열리는 시장에서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카텍에이치, 친환경 CFRP 재활용 기술로 잠재수요 공략-전자신문

카텍에이치(대표 정진호)가 탄소섬유를 섞은 플라스틱으로 전기전자, 건설, 패션 등 산업의 잠재 수요를 공략한다. 기존 플라스틱보다 강도를 높이거나 무게를 줄이고, 정전기 발생을 방지하는 등 물성을 개선할 수 있다. 저비용·친환경으로 탄소섬유를 재생하고, 합성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카텍에이치가 확보한 기술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재활용 기술’이다. 고문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팀이 개발, 회사에 이전했다. 버려지는 CFRP를 재처리, 탄소섬유를 회수한다. CFRP는 탄소섬유에 에폭시를 적층, 가압해서 만든다. 탄소섬유가 높은 비용을 차지한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도 기대

이를 회수하면 부가 가치 높은 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카텍에이치와 KIST가 확보한 기술은 섭씨 100도, 10기압의 저에너지 환경에서 탄소섬유를 분리할 수 있다. 탄소섬유 회수율은 95%에 이른다. 

카텍에이치는 회수한 탄소섬유와 플라스틱을 합성한 소재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의 CFRP나 탄소섬유의 높은 가격 때문에 열리지 못한 잠재 시장 공략이 목표다. 탄소섬유는 강도 개선, 전도성 향상 등 많은 이점에도 높은 가격 때문에 사용 분야가 제한됐다. 

회수·재생한 탄소섬유, 복합 소재는 기존보다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카텍에이치는 재생 탄소섬유와 복합 플라스틱을 모두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 중 신기술 상용화가 목표다. 높은 가격 때문에 탄소섬유를 도입하지 못한 시장을 공략한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카텍에이치 전신은 플라스틱 재활용·합성을 전문으로 하는 동현케미칼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설비, 제조 노하우를 신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거래처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CFRP 처분 시장 자체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에서도 CFRP의 환경 친화형 재활용·폐기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존 방법으로는 매립하거나 소각해야 하지만 썩지 않고 독성 물질을 방출하는 약점이 있다.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는 “기존의 처리 방법 한계를 대부분 극복했기 때문에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도 소개할 가치가 있다”면서 “한국의 기술이 앞으로 열리는 시장에서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KIST, 카텍에이치에 탄소섬유복합소재 재활용 기술 이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3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년 제2차 공공기술 이전 로드쇼에서 국내 기업 카텍에이치에 탄소섬유복합소재 재활용 기술을 이전했다고 23일 밝혔다. 

KIST, 카텍에이치에 탄소섬유복합소재 재활용 기술 이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은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철보다 강한 탄소섬유를 이용한 복합재료로 항공·우주, 자동차, 선박, 스포츠 용품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수명이 폐기하기 위해선 매립하거나 고온에서 소각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썩지 않고 독성물질을 방출해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재활용 기술 이전 (KIST, 대전)

KIST 전북분원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고문주 박사팀은 물을 반응 용매로 저렴한 첨가제를 사용한 화학적 방법으로 버려지는 CFRP를 친환경·저비용으로 처리해 재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CFRP를 재활용할 경우 95% 이상 탄소섬유를 회수할 수 있으며, 회수된 탄소섬유의 물성도 우수한 성능을 나타낸다. 또 CFRP를 구성하고 있는 탄소섬유 뿐 아니라 분해한 에폭시 수지까지도 재활용 할 수 있어 이를 사용하는 도료, 전자부품 기판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KIST는 착수기본료 10억원을 포함한 총 15억원 규모의 선급기술료를 받게 되며, 3%의 경상기술료도 별도로 받는다. 카텍에이치는 이번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중국·미국·유럽 등 글로벌 CFRP 재활용 시장 개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적 탄소섬유복합소재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이번 기술이전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CFRP 재활용 시장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ST 전북분원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고문주 박사팀은 물을 반응 용매로 저렴한 첨가제를 사용한 화학적 방법으로 버려지는 CFRP를 친환경·저비용으로 처리해 재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CFRP를 재활용할 경우 95% 이상 탄소섬유를 회수할 수 있으며, 회수된 탄소섬유의 물성도 우수한 성능을 나타낸다. 또 CFRP를 구성하고 있는 탄소섬유 뿐 아니라 분해한 에폭시 수지까지도 재활용 할 수 있어 이를 사용하는 도료, 전자부품 기판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텍에이치, 친환경 CFRP 재활용 기술로 잠재수요 공략-전자신문

카텍에이치(대표 정진호)가 탄소섬유를 섞은 플라스틱으로 전기전자, 건설, 패션 등 산업의 잠재 수요를 공략한다. 기존 플라스틱보다 강도를 높이거나 무게를 줄이고, 정전기 발생을 방지하는 등 물성을 개선할 수 있다. 저비용·친환경으로 탄소섬유를 재생하고, 합성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카텍에이치가 확보한 기술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재활용 기술’이다. 고문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팀이 개발, 회사에 이전했다. 버려지는 CFRP를 재처리, 탄소섬유를 회수한다. CFRP는 탄소섬유에 에폭시를 적층, 가압해서 만든다. 탄소섬유가 높은 비용을 차지한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도 기대

이를 회수하면 부가 가치 높은 사업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카텍에이치와 KIST가 확보한 기술은 섭씨 100도, 10기압의 저에너지 환경에서 탄소섬유를 분리할 수 있다. 탄소섬유 회수율은 95%에 이른다. 

카텍에이치는 회수한 탄소섬유와 플라스틱을 합성한 소재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의 CFRP나 탄소섬유의 높은 가격 때문에 열리지 못한 잠재 시장 공략이 목표다. 탄소섬유는 강도 개선, 전도성 향상 등 많은 이점에도 높은 가격 때문에 사용 분야가 제한됐다. 

회수·재생한 탄소섬유, 복합 소재는 기존보다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카텍에이치는 재생 탄소섬유와 복합 플라스틱을 모두 판매할 계획이다. 내년 중 신기술 상용화가 목표다. 높은 가격 때문에 탄소섬유를 도입하지 못한 시장을 공략한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카텍에이치 전신은 플라스틱 재활용·합성을 전문으로 하는 동현케미칼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설비, 제조 노하우를 신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거래처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CFRP 처분 시장 자체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에서도 CFRP의 환경 친화형 재활용·폐기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존 방법으로는 매립하거나 소각해야 하지만 썩지 않고 독성 물질을 방출하는 약점이 있다.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는 “기존의 처리 방법 한계를 대부분 극복했기 때문에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도 소개할 가치가 있다”면서 “한국의 기술이 앞으로 열리는 시장에서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KIST, 카텍에이치에 탄소섬유복합소재 재활용 기술 이전

탄소재생제품 가공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3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년 제2차 공공기술 이전 로드쇼에서 국내 기업 카텍에이치에 탄소섬유복합소재 재활용 기술을 이전했다고 23일 밝혔다. 

KIST, 카텍에이치에 탄소섬유복합소재 재활용 기술 이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은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철보다 강한 탄소섬유를 이용한 복합재료로 항공·우주, 자동차, 선박, 스포츠 용품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수명이 폐기하기 위해선 매립하거나 고온에서 소각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썩지 않고 독성물질을 방출해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재활용 기술 이전 (KIST, 대전)

KIST 전북분원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고문주 박사팀은 물을 반응 용매로 저렴한 첨가제를 사용한 화학적 방법으로 버려지는 CFRP를 친환경·저비용으로 처리해 재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CFRP를 재활용할 경우 95% 이상 탄소섬유를 회수할 수 있으며, 회수된 탄소섬유의 물성도 우수한 성능을 나타낸다. 또 CFRP를 구성하고 있는 탄소섬유 뿐 아니라 분해한 에폭시 수지까지도 재활용 할 수 있어 이를 사용하는 도료, 전자부품 기판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KIST는 착수기본료 10억원을 포함한 총 15억원 규모의 선급기술료를 받게 되며, 3%의 경상기술료도 별도로 받는다. 카텍에이치는 이번 기술이전을 바탕으로 중국·미국·유럽 등 글로벌 CFRP 재활용 시장 개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적 탄소섬유복합소재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이번 기술이전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CFRP 재활용 시장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ST 전북분원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고문주 박사팀은 물을 반응 용매로 저렴한 첨가제를 사용한 화학적 방법으로 버려지는 CFRP를 친환경·저비용으로 처리해 재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CFRP를 재활용할 경우 95% 이상 탄소섬유를 회수할 수 있으며, 회수된 탄소섬유의 물성도 우수한 성능을 나타낸다. 또 CFRP를 구성하고 있는 탄소섬유 뿐 아니라 분해한 에폭시 수지까지도 재활용 할 수 있어 이를 사용하는 도료, 전자부품 기판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텍에이치 우수기업대상 수상

머니투데이가 주최한 ‘2018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시상식’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파낙스생명과학(회장 김남주)이 ‘바이오대상’을 수상했다. 카텍에이치(대표 정진호)는 ‘친환경대상’을, 렙쇼메이(대표 정현)는 ‘브랜드대상’을 받았다.

파낙스생명과학은 김남주 한국한약제제학회장(前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겸임교수)을 필두로 설립된 한방 및 양방 융·복합 건강식품 전문 업체다.

카텍에이치 우수기업대상 수상

김 회장은 중국에서 중의사 및 중의학 박사를, 미국 ‘전국 침술 및 동양의학 인증기관'(NCCAOM)에서 한의사자격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약사 자격이 있다. 업체 측은 “천연물을 고집해 한방학적 개념과 생약을 융·복합해 제품을 생산 중”이라면서 “‘동서양의 만남’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건강기능식품의 신개념을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카텍에이치는 어떻게 다른가요?
  • 물을 용매로 하는 친환경 리사이클 방법
  • 폐기물 “ZERO” 친환경 재생산 공정
  •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적 처리
  • 높은 탄소섬유 회수율 : 95% 이상
  • 회수 탄소 섬유의 뛰어난 물성

김 회장은 중국에서 중의사 및 중의학 박사를, 미국 ‘전국 침술 및 동양의학 인증기관'(NCCAOM)에서 한의사자격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약사 자격이 있다. 업체 측은 “천연물을 고집해 한방학적 개념과 생약을 융·복합해 제품을 생산 중”이라면서 “‘동서양의 만남’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건강기능식품의 신개념을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카텍에이치는 업계 최초로 물을 용매로 CFRP(탄소섬유복합재)를 처리·재활용하는 리사이클 전문 업체다. 통상 CFRP는 소각 또는 매립해 폐기하는데 이때 독성 물질이 발생한다. 반면 물을 용매로 화학 분해하면 폐기물이 전혀 나오지 않는 데다 비행기, 자동차, 풍력발전기 등에서 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업체 측은 “재생탄소섬유 산업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렙쇼메이는 올해 1000억원 매출을 바라보는 패션 중견기업이다. 전국 주요 백화점과 대리점 300여곳에서 여성복 3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창립 초기부터 누적해 온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국내 여성 소비자의 체형별 핏을 개발하면서 패션 의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친환경 폐기물 처리 시장 고품질 재생탄소섬유 생산 및 관련 응용제품 시장

머니투데이가 주최한 ‘2018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시상식’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파낙스생명과학(회장 김남주)이 ‘바이오대상’을 수상했다. 카텍에이치(대표 정진호)는 ‘친환경대상’을, 렙쇼메이(대표 정현)는 ‘브랜드대상’을 받았다.
파낙스생명과학은 김남주 한국한약제제학회장(前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겸임교수)을 필두로 설립된 한방 및 양방 융·복합 건강식품 전문 업체다. 김 회장은 중국에서 중의사 및 중의학 박사를, 미국 ‘전국 침술 및 동양의학 인증기관'(NCCAOM)에서 한의사자격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약사 자격이 있다. 업체 측은 “천연물을 고집해 한방학적 개념과 생약을 융·복합해 제품을 생산 중”이라면서 “‘동서양의 만남’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건강기능식품의 신개념을 제시하고 있다”고 했다.

카텍에이치는 업계 최초로 물을 용매로 CFRP(탄소섬유복합재)를 처리·재활용하는 리사이클 전문 업체다. 통상 CFRP는 소각 또는 매립해 폐기하는데 이때 독성 물질이 발생한다. 반면 물을 용매로 화학 분해하면 폐기물이 전혀 나오지 않는 데다 비행기, 자동차, 풍력발전기 등에서 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업체 측은 “재생탄소섬유 산업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렙쇼메이는 올해 1000억원 매출을 바라보는 패션 중견기업이다. 전국 주요 백화점과 대리점 300여곳에서 여성복 3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창립 초기부터 누적해 온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국내 여성 소비자의 체형별 핏을 개발하면서 패션 의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